토종 야생화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어서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가 높다. 특히 한국 자생 야생화는 화려함보다는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오래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느낌이 있다. 나 역시 처음에는 완성된 화분만 구입해서 키우다가 어느 순간 씨앗부터 직접 발아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하지만 실제로 토종 야생화 씨앗을 발아시키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. 처음에는 씨앗만 흙 위에 뿌리고 물만 주면 자연스럽게 싹이 올라올 줄 알았다. 그러나 몇 주가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었고 일부 씨앗은 그대로 썩어버리기도 했다. 그때부터 씨앗마다 발아 조건이 다르다는 사실을 조금씩 배우게 되었다. 특히 토종 야생화는 원래 자연 속 계절 변화를 거치며 발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실..